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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일들/맛집

교대역 오랜 전통의 갈비집, 교대 풍년서서갈비

교대 풍년서서갈비_1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50길 84-3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일요일 휴무)

문의 : 02-3471-7160

가격 : 소갈비 3만 3000원, 돼지갈비 1만 3000원, 육회 2만원


 

교대역 오랜 전통의 갈비집, 교대 풍년서서갈비

 

오늘은 교대 풍년서서갈비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교대 먹자골목을 걷다 보면 굉장히 오래 운영되어온 느낌이 가득한 풍년서서갈비가 있습니다.

겉으로만 봐도 대충 30년 이상된 전통을 가진 갈비집처럼 보이고, 지나칠 때마다 테이블에

사람이 가득해서 언젠가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집입니다.

 

교대 풍년서서갈비_2

 

교대 풍년서서갈비 외관.

서서갈비는 이미 익숙해서 지나칠 때마다 풍년서서갈비가 눈에 띄곤 했는데요.

외관부터 굉장히 오래된 전통을 가진 집이라는 느낌이 물씬 드는 가게입니다.

건물 옆면이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교대 먹자골목을 거닐 때면 항상 보고는 했었는데,

언제나 테이블에 사람이 가득한 집이었습니다.

'오랜 전통을 가진 골목 맛집인가 보다!' 하는 생각에 언젠가 방문해야지 하다가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교대 풍년서서갈비 내부 전경.

오랫동안 사용되고 있는 느낌의 원형 테이블이 가게 내부에 가득합니다.

가게 내부는 좁지 않고, 넓은 편으로 단체석으로 76석까지 완비가 되어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낡은 메뉴판과 테이블에서 못해도 30년 이상된 집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분위기도 더 정겹고, 맛도 기대가 되는 느낌입니다.

 

교대 풍년서서갈비_3

 

가게 내부에서 바깥이 훤히 보이는 커다란 창문이 벽면으로 나있습니다.

안에서도 밖이 시원하게 보이고, 거꾸로 밖에서도 식사하는 모습이 훤히 보여 발걸음을 잡더라고요.

교대 풍년서서갈비는 일요일은 정기휴무이고, 국경일은 정상엽업을 한다고 하네요.

 

 

워낙 오래된 집이다보니 이렇게 연예인들도 자주 방문을 한 것 같습니다.

벽면마다 방문했던 연예인들의 사인이 걸려 있네요. 걸려있는 사인들도 다 오래된 느낌입니다.

과연 얼마나 오래된 집일까 궁금해지더라고요.

 

 

교대 풍년서서갈비_4

 

교대 풍년서서갈비 메뉴판.

메인 메뉴는 소갈비, 돼지갈비로 갈비가 주메뉴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갈비 메뉴를 드시더라고요.

소갈비는 1인분에 250g이 제공되며, 가격은 3만 3000원이고, 소갈빗살은 1인분에 200g이며,

가격은 1만 8000원입니다. 돼지갈비는 1인분 1만 3000원, 제주오겹살은 1만 5000원입니다.

참고로 소갈빗살은 늑간살이라고 쓰여 있네요. 늑간살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서 계속하겠습니다.

 

교대 풍년서서갈비_5

 

각 메뉴들의 원산지 표시가 벽면에 크게 부착되어 있습니다.

일단 가장 많이 시킬 것 같은 소갈비와 돼지갈비는 미국산을 사용하네요.

소고기무국과 갈비탕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입니다. 국내산을 추려보자면, 제주오겹살, 쌀, 오징어국,

돼지껍데기 정도가 있겠습니다.

왠지 국내산만 사용할 것 같은 느낌의 식당이었는데, 의외로 미국산이 많네요.

그래도 전통 있는 집인만큼 맛은 기대가 되더라고요. 본격적으로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교대 풍년서서갈비, 직접 먹어본 솔직 리뷰

 

항상 지나치며 봐 뒀던 교대 풍년서서갈비를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30년 이상 돼 보이는 전통 있는 식당에 갈비 전문점이다보니 그 맛도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들도 대부분 나이가 어느 정도 있으신 단골로 보여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오늘은 첫 방문인만큼 메인 메뉴인 소갈빗살과 돼지갈비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교대 풍년서서갈비_6

 

교대 풍년서서갈비 기본 상차림.

김칫국과 파절이, 매운 김치, 쌈채소와 쌈장, 생마늘, 콩나물무침까지 기본 상차림은 충실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함께 나온 김칫국도 신 김치 맛으로 맛있고, 쌈채소도 신선한 편이다보니

기본 반찬만 깔렸는데도 고기 맛이 기대가 되더라고요.

오늘 제가 주문한 메뉴는 소갈빗살 1인분+돼지갈비 1인분+소머리국밥 1인분입니다.

고기 먹으러 와서 소머리국밥은 왜 시켰을까요? 곧 말씀드리겠습니다.ㅎㅎ

 

교대 풍년서서갈비_7

 

먼저 주문한 소갈빗살 1인분. 가격은 1인분에 1만 8000원입니다.

소갈빗살은 1인분에 200g이 제공된다고 하고, 늑간살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늑간살은 갈비뼈 사이의 살코비를 분리한 갈빗살을 말합니다.

교대 풍년서서갈비의 고기 메뉴는 모두 불판에 구워져서 테이블로 제공되기 때문에

내가 직접 테이블에서 연기 내며 구울 필요가 없어 좋습니다.

 

 

그런데... 소갈빗살이 나오자마자 양이 너무 적어 충격을 받았습니다.

종업원분이 가져다주시는 불판 위의 고기 양을 보고 방문한 지인과 저 모두 잠시 벙쪄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일단은 소갈빗살이라서 그렇겠지... 소고기라서 그런 걸 거야... 하고 위로를 해봅니다.

참고로 사진으로 보니 실물보다 양이 많아 보이게 나왔네요. 한쪽 방향에서 클로즈업해서 그런가 봅니다.

우선 맛에 대한 리뷰를 해보자면, 소갈빗살 부드럽고, 담백하면서, 고기 냄새도 없고 맛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금방 사라져 버렸어요. 용기를 가지고, 돼지갈비 1인분을 기다려보았습니다.

 

교대 풍년서서갈비_8

 

함께 주문한 돼지갈비 1인분. 가격은 1만 3000원입니다.

우선 양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습니다. 앞서 주문한 소갈빗살은 소고기니까 양이 적은 걸 거라고

생각했는데, 돼지갈비 역시 양이 너무 적습니다. 두 번째 당황을 하고, 대체 왜 이렇게 양이 적은 지

궁금해져서 그램수를 살펴보니, 1인분에 200g이네요.

그래도 이건 양이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고기 마니아인 제가 역대 다녀본 고깃집에서 1인분 양이

최고로 적은 곳... 맛은 괜찮습니다. 돼지갈비 맛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가게에서도 이 정도 돼지갈비는 많을 것 같습니다.

양이 너무 충격적으로 적어서 고기 먹으러 풍년서서갈비에 다시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교대 풍년서서갈비_9

 

아무리 생각해도 배가 고파서 추가로 주문한 소머리국밥.

보통 고기를 먹을 때는 두 명이 오면 1인분 추가해서 3인분을, 세명이 오면 4인분을 주문해서

고기를 실컷 먹고는 하는데, 이곳에서는 1인분을 추가해도 별 기별이 갈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밥으로 배를 채우고 얼른 나가기로 했습니다.

 

서칭을 좀 해보니 풍년서서갈비는 이름과 달리 갈비보다는 소고기무국이 인기 메뉴였습니다.

다음에 언젠가 다른 블로그들에서 극찬한 소고기무국을 먹으러 가보려 합니다.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직접 방문하고 작성한 교대 풍년서서갈비 포스팅이었습니다.

언젠가 점심 메뉴로 소고기무국에 도전하고 다시 포스팅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