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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웨딩 리뷰

[W] 웨딩홀 투어 : #5 드레스가든 (feat. 서울 강남)

 

안녕하세요.

웨딩홀 투어 시리즈 5탄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웨딩홀 투어가 처음이신 신부님들을 위해 팁을 드리자면,

웨딩홀 투어는 미리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마음에 드는 웨딩홀을 몇군데 꼽아 놓고,

가까운 지역끼리 투어 동선을 짜셔서 움직이는게 효율적입니다.

저는 이틀에 나눠 아래와 같이 투어를 진행했어요.

 

DAY 1 : 마리드블랑/파티오나인/노블발렌티 청담/드레스가든 (논현/청담 지역)

 DAY 2 : 더채플앳청담/아펠가모 반포/아펠가모 선릉 (1일차 투어 후, 원하는 곳 추가)

 

제 조건은 보증인원 250명으로 토,일 예식 위주로 돌아 보았습니다.

블로그 내 웨딩홀 투어 시리즈 구독시 참고해주세요!


드레스가든

 

· 위치 : 서울 강남구 청담동 71-8번지

· 보증인원 : 300명

· 예식형태 : 분리예식

· 식사 : 양식 코스

· 예식시간 : 첫 타임 기준 11:00 (90분 간격)

· 주차 : 400대

· 견적 : 300명 기준 0000만원대 (*견적 문의는 비댓 주세요!)

 

 

 

위치/주차


드레스가든은 청담동에 갔다가 우연히 길에서 드레스가든 건물이 눈에 띄어서 상담예약 후 방문한 곳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 1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드레스가든은 2014년 11월에 런칭한 웨딩홀이라 다른 강남 웨딩홀과 비교해서 오픈한지 얼마 안된 편이더라구요.

1~6층까지 건물 전체가 드레스가든 건물로 단독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주차의 경우, 건물 지하가 메인 주차장으로 최대 400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고 해요.

그럼 좀 더 자세히 드레스가든 투어 후기를 남겨 볼게요.

 

 

 

신부 대기실


이미지 출처: www.dressgarden.co.kr

 

드레스가든 신부 대기실 전경.

개인적으로 둘러 보았던 신부 대기실 중 상위권에 드는 곳!

저는 화사하고 밝은 느낌의 신부 대기실을 선호해서 드레스가든의 신부 대기실이 마음에 드는 편이었어요.

밝은 컬러감의 나무 바닥과 화이티한 플라워 장식이 신부 대기실을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말그대로 화사함 그 자체! 저처럼 화사한 톤의 신부 대기실을 좋아하신다면 선호할 만한 공간인 듯.

다만 벽면에 플라워 페이퍼는 실물로 보았을 때, 그리 고급진 느낌이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 벽면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사진으로 찍어을 때는 나쁘지 않게 나올 것 같긴 했습니다.

 

 

로비


이미지 출처: www.dressgarden.co.kr

 

드레스가든 로비 전경.

드레스가든은 메인홀이 4층, 신부 대기실은 5층, 연회장은 2층과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돌아본 메인홀 로비에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허걱 놀랐답니다. 

일단 지금까지 돌아본 웨딩홀의 느낌과는 매우 달라요. 공간 전체가 웨딩 베뉴가 아닌 갤러리에 온 느낌이에요.

천고가 높고, 인테리어가 현대적인 느낌이라 저 화이트 벽에 커다란 그림 액자가 걸려 있으면 정말 갤러리 같을 듯 해요.

드레스가든 디자인은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배대용 작가가 진행했다고 하고, 그만큼 굉장히 신경 쓴 느낌이 듭니다.

 

 

본래 컨셉 자체가 예술적인 건축과 디지털 영상을 활용한 웨딩 연출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멀리 벽면에 보이는 LED 화면은 신랑, 신부의 사진을 담은 포토 시리즈입니다.

보통은 로비 한 켠에 포토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데, 역시 드레스가든은 영상으로 디스플레이가 되더라구요.

하객들이 오시면, 정말 갤러리를 돌듯이 한 방향으로 사진을 감상하면서 쭉 거닌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로비부터 무척 신선했음!

 

이미지 출처: www.dressgarden.co.kr

 

로비에서 바로 이어지는 메인 웨딩홀 모습.

신부 대기실에서 메인 홀로 바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니고, 로비 정중앙에서 대기를 하다 바로 입장합니다.

본식이 진행될 때는 정중앙 부분에 생화 플라워로 센터피스가 배치되어 플라워를 뒷 배경으로 입장한다고 해요.

투어 갔을 때 실제로 보았는 데, 플라워 장식도 퀄리티 있고 아름답더라구요.

아! 로비에서는 하객분들을 위해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고 해요.

 

 

웨딩홀


이미지 출처: www.dressgarden.co.kr

 

대망의 드레스가든 메인홀 블리스돔 전경.

들어가자마자 영상을 키는데, 정말 새로운 느낌으로 전체적인 공간 분위기에 감싸 안겨진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잘 안 담겨 아쉽네요.ㅠㅠ 이 공간 안에 서 있는 느낌은 꼭 직접 투어가셔서 느껴보시길 바라요!

드레스가든은 영상 연출이 메인 컨셉으로 100여 가지가 넘는 영상을 보유하고 있고, 식 진행마다 영상이 바뀐다고 해요.

물론 이 영상은 내가 원하는 영상으로 직접 선택할 수 있음!

위 영상은 저희가 가장 처음 본 영상으로 경건한 채플 느낌의 영상이에요. 신기하게도 영상 느낌따라 분위기도 크게 바껴요.

메인 홀은 좌석을 기준으로 수용인원 250명이고, 하객들이 앉은 좌석이 버진로드를 바라보는 새로운 구조에요.

그래서 신랑, 신부의 입장부터 마지막 퇴장까지 모두 바라볼 수 있는 구조이더라구요. 홀 구조 자체도 굉장히 새로웠음!

 

이미지 출처: www.dressgarden.co.kr
이미지 출처: www.dressgarden.co.kr

 

그 다음으로 본 영상은 플라워를 모티브로 한 영상들이었어요. 

축가 부를 때 플레이하면 잘 어울리겠더라구요. 어두운 사진만 있는데, 식 진행에 따라 조명이 밝은 느낌도 연출 가능합니다.

모델 김원중이 웨딩 마치를 올린 곳이 바로 드레스가든인 것 다들 알고 계신가요? 

상담 예약 전에 검색을 하다보니, 모델 김원중이 드레스가든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더라구요.ㅎㅎ

그 얘기를 들어서 그런지 무언가 런웨이 느낌도 나더라구요.

 

 

영상 뿐만 아니라 음향 장비만 12대가 구비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영상과 음악에 힘을 많이 준 듯!

홀 전체가 신랑, 신부에게 초집중 모드로 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지 출처: www.dressgarden.co.kr

 

마지막으로 본 영상이에요. 밤 하늘에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영상이에요.ㅠㅠ

이거 트는 데, 너무 황홀했음. 콘서트홀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아무튼 기존의 웨딩홀과는 아예 다른 컨셉의 새로운 웨딩홀인 것...

어쨋든 투어 진행할 때까지는 매우 혹! 했던 것도 사실이에요.ㅎㅎ

 

 

폐백실


이미지 출처: www.dressgarden.co.kr

 

드레스가든 폐백실 전경.

앞 마루가 넓은 구조로 전통적이면서 클래식한 느낌의 폐백실이었어요.

디자인적으로는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투어를 진행했답니다.

그것보다는 메인홀의 영상 연출 컨셉에 대한 선호가 드레스가든을 선택하는 메인 이유가 될 것 같았어요.

 

 

연회장


이미지 출처: www.dressgarden.co.kr
이미지 출처: www.dressgarden.co.kr

 

드레스가든 연회장 전경.

연회장은 2층과 3층, 2개층으로 분리되어 운영된다고 해요. 각각 500석, 400석으로 연회장 인원은 충분한 편.

식사는 양식 코스가 제공됩니다. 저는 뷔페식을 선호해서 이 부분은 조금 아쉽더라구요.

양식 코스 메뉴는 총 4가지 코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테라스


이미지 출처: www.dressgarden.co.kr
이미지 출처: www.dressgarden.co.kr

 

드레스가든 야외 테라스 전경.

마지막으로 다른 홀에는 없었던 야외 테라스도 담아 봤어요. 건물 꼭대기 층인 6층에 위치한 테라스로

식전에 야외 촬영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겨울 예식보다는 봄, 여름, 가을 예식인 경우에 활용할 것들이 많을 듯 해요.

 

 

그래서 결론은?

드레스가든은 청담역과 가까워 교통도 매우 훌륭하고, 무엇보다 새롭고, 창의적인 느낌의 에식을 원한다면 최고의 웨딩 베뉴 같아요.

특히 영상 연출과 음향 부분은 퀄리티 면에서 거의 베스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드레스가든을 후보에서는 제외했습니다.

일단 신부 대기실과 웨딩홀, 연회장이 모두 층 분리가 되어 있고, 워낙 로비 공간의 천고도 높고 넓은 편이라

왠지 모르게 하객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살짝 썰렁해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메인 홀의 하객 좌석이 앞쪽을 향하고 있는 것을 선호해서 드레스가든은 제외했습니다.

신랑, 신부 쪽을 바라보는 좌석 배치는 살짝 부담스럽더라구요!

하지만 투어를 했던 웨딩홀 중, 몇 안되는 퀄리티도 좋고, 컨셉도 고급스러운 베뉴라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