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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일들/맛집

한옥에서 한 잔, 인사동 이자카야 스토구(STO9)

인사동 스토구_1


위치 : 서울 종로구 인사동 16길 19

영업시간 : 평일 17:00~24:00

문의 : 02-725-9285

가격 : 와사비문어 1만 6500원, 나가사키오뎅 2만 4000원


 

스토구(STO9)한옥에서 한 잔, 인사동 이자카야 스토구(STO9)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사동에 가면 생각나는 집이 있어 포스팅하려 합니다.

아담하고 나름의 분위기가 멋진 인사동 미니 이자카야 스토구(STO9)입니다.

포털에서는 맥주집으로 안내가 되어 있는데, 미니 이자카야 겸 생맥주 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사동 스토구_2

 

골목 사이로 보이는 스토구 간판.

스토구는 안국역 6번 출구로 나와 다섯 걸음 걸은 뒤, 왼쪽을 보면 나있는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바로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 설명부터 감성 돋지 않나요?ㅎㅎ

안국역 바로 옆쪽에 나있는 이 좁은 골목은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만한 공간으로 앞쪽에서 사람이 걸어오면

서로 배려하면서 겨우 지나가는 골목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작은 골목입으로 하늘 위로 스토구 간판이 보여서 금방 찾을 수 있으실 겁니다.

 

 

인사동 스토구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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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구 내부 전경.
인사동 좁은 골목길에 숨어 있는 아지트 같은 느낌도 드는 스토구.

스토구는 오래된 한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만든 가게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특유의 고즈넉함 느낌이 가득합니다.

스토구를 찾을 때마다 인사동과 참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트렌디한 가게라는 느낌이 듭니다.

한옥 작은 방 안에 들어앉아 술 한 잔하는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스토구가 딱 그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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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메뉴는 주문 즉시 조리하고, 사실은 사장님이 직접 요리하는 1인 주방이라 주문하는 동시에 바로 바로 나오는

대형 프렌차이즈의 느낌과는 조금 다른 편입니다. 주문부터 요리, 서빙까지 사장님이 직접 하시는 가게로

요리에 대한 설명도 직접 해주시는 섬세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끌벅적한 느낌보다는 지인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맛있는 요리와 함께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공간입니다.

 

 

 

스토구, 직접 먹어본 솔직 후기

 

오늘은 친구와 함께 간단히 생맥주를 한 잔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스토구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저녁식사는 이미 하고 온지라 간단하게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하고 싶어 스토구를 방문했습니다.

스토구는 테이블이 5개 정도 배치된 아담한 한옥 공간으로 조금 이르게 방문하는 것이 자리 잡기 좋습니다.

저희도 이른 저녁 타임에 방문을 하니 딱 한 자리가 운좋게 비어 있어 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사동 스토구_7

 

오늘 주문한 메뉴는 생크림 맥주+새우깡.

생맥주 뿐만 아니라 일품진로, 화요, 안동소주, 그리고 사케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야끼우동, 와사비 문어, 오코노미야끼, 나가사키 오뎅 등 약간의 퓨전이 가미된 일본식 안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대는 저렴하지도,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은 이 일대에서 적당한 정도의 가격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식사 겸 반주를 위해 방문해도 나쁘지 않을만한 곳인듯 하지만, 아무래도 아담한 공간이다보니

저녁식사후 반주와 함께 그 분위기를 즐기러 많이 방문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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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토구에서 가장 좋아하는 안주인 새우깡. 가격은 1만 2000원입니다.

예전에는 1만원에 채 못미치는 가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느새 물가가 많이 올랐나봅니다.

'가격이 좀 올랐네...'라고 생각하며 주문을 하니, 가격이 오른 만큼 함께 나오는 소스도 추가되고, 양도 넉넉해진 편.

저녁식사 후 시원한 생맥주 한 잔과 함께 할만한 간단한 안주로 제격이기에 스토구를 자주 방문합니다.

사실 이 일대에서 정말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할만한 가게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와중에 스토구는 너무 사랑스러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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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구 새우깡 클로즈업 모습. 마요네즈 소스와 소금 소스가 함께 제공되고, 양도 꽤 넉넉해진 편입니다.

두명이서 방문해 새우깡 하나를 시켜서 먹었는데, 마지막에는 매우 배가 부르더군요.

스토구 새우깡은 민물새우를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낸 메뉴로 이름만 보아도 어떤 메뉴인지 감이 오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과자 새우깡보다 훨씬 바삭하고, 고소한 맛으로 먹으면 먹을수록 묘하게 중독되는 맛입니다.

기름에 튀겨냈지만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고 바삭해 안주로 계속 손이 가게 되는 묘한 중독성의 맛입니다.

저녁식사 후 생맥주 한 잔 할만한 공간으로, 혹은 1차보다는 2차를 위한 공간으로 스토구를 추천합니다.

 


인사동에서 저녁식사 후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위한 공간으로,

1차보다는 2차를 위한 공간으로 스토구(STO9)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