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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일들/맛집

[서울 계동] 안국역 호랑이 카레, 감성 돋는 공간에서 맛보는 부드러운 카레

안국역 호랑이카레_1


위치 : 서울 종로구 계동길 112
영업시간 : 11:30~21:00 (브레이크타임 3~5시)
문의 : 070-4187-2016
가격 : 호랑이카레 1만 2500원, 스페셜 오므라이스 1만 2000원


 

안국역 호랑이 카레, 감성 돋는 공간에서 맛보는 부드러운 카레

 

오늘은 오랜만에 고즈넉한 분위기와 트렌디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계동길을 방문한 날입니다.
지인과 약속이 있어 꽤 오랜만에 방문을 했는데, 트렌디한 느낌의 새로운 가게들이 많이 오픈을 했더라고요.
오늘은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해 맛있는 한 끼를 먹은 계동 호랑이 카레를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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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카레 외부 전경.
호랑이 카레는 정확이 말하면 삼청동이 아닌 계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 첫 번째 골목으로 10분 정도 쭉 걸어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골목 초입부터 꽤 골목 안쪽에 위치한 호랑이 카레까지 걷는 길은 계동 특유의 감성 덕분에 매우 즐거운데요.
약속 시간에 늦어 급히 걷다가도 그 즐거움에 속도를 조금 늦추게 되는 매력이 가득합니다.

안국역 호랑이카레_3


골목 초입부터 편한 걸음으로 8~10분 정도 걸으니 우측에 호랑이 카페가 보입니다.
오늘 첫 방문이라 많이 궁금했었는데, 입구 초입에 호랑이 카페에 대한 안내문이 쓰여 있습니다.
'호랑이 카페는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에서, 오감을 만족시키고, 기운을 북돋는 음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살짝 기대감을 가지고, 호랑이 카페로 입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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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카레 입구로 내려가는 길.
호랑이 카레는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깥쪽에 나있는 문을 통해 계단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우측에 보이는 계단을 걸어 내려오면 펼쳐지는 호랑이 카레 공간들.

아늑하고 편안하면서, 또 트렌디한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주말에 방문하면 사람이 많은 편일 텐데, 제가 방문한 건 평일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저녁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쉽게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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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카레 내부 전경.

사진에 보이는 공간들 뒤쪽으로 벽면에 소파석이 따로 있어서 공간은 좁지 않은 편입니다.

우드 테이블과 의자의 네이비 컬러가 돋보여서 테이블에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벽에 걸려 있는 액자들도 귀엽고, 이리저리 사진을 찍고 있으니 곧 메뉴판을 가져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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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카레 메뉴판.
호랑이 카레는 일본의 복고풍 카레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의 다양한 카레를 제공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다양한 재료를 곁들인 카레 메뉴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대표 메뉴인 카레에는 호랑이 카레와 아보카도 레드크림 커리가 있습니다.

덮밥은 스페셜 오므라이스와 매콤 고추잡채 덮밥, 면은 호랑이 크림카레 우동과 호랑이 쇼유 파스타가 제공됩니다.

사이드 메뉴는 호랑이 가라아게 튀김이 있더라고요. 카레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1만 2000원에서 1만 3500원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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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카레 주류 메뉴.
맥주, 위스키, 음료를 제공하고, 맥주는 블루문, 하얼빈, 창, 호가든 로제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병맥주 가격은 5500~6500원 선으로 가격대는 많이 비싸지 않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위스키 하이볼도 있어서 하이볼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호랑이 카레, 실제 먹어본 솔직 후기

 

오늘은 오랜만에 삼청동 인근에서 약속이 생겨 저녁식사를 위해 호랑이 카레를 찾았습니다.
일본식 카레 전문점으로 귀여운 느낌의 일러스트가 눈길을 끌어 방문하기로 했죠.
계동 골목 꽤 안쪽에 위치해 천천히 걸으니 골목 초입에서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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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카레 기본 테이블 세팅.
가게 한편에 자리를 잡으니 금방 물과 메뉴판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의자와 접시의 컬러가 네이비로 통일되어서 보기에도 예쁘고, 사진에 담기도 좋았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고추장아찌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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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문한 메뉴는 호랑이 카레와 아보카도 레드크림 커리.
카레 전문점인 만큼 두 가지 메뉴 모두 카레를 시켜보았습니다.ㅎㅎ

호랑이 카레에는 첫 방문인만큼 메인 메뉴인 카레를 시켜보길 잘한 것 같아요!

사실 둘 다 커리라서 맛이 비슷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했는데, 정말 괜한 걱정이었다는 걸 금방 깨달았죠.

둘 다 커리 메뉴이지만, 개성이 정말 다른 메뉴라 전혀 다른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교하면서 먹는 재미도 있고, 첫 방문이라면 카레 두 가지 메뉴를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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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온 메뉴인 아보카도 레드크림 커리. 가격은 1만 3500원입니다.

아보카도 레드크림 커리는 부드러운 치즈 크림과 생 아보카도, 참치 살사, 다양한 가니쉬가 곁들여진 메뉴입니다.

아주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커리 소스와 곁들여진 가니쉬들이 정말 잘 어울리는 신선한 맛이에요.

특히 참치 살사와 레드 커리의 조화가 너무 맛있는 동시에 신선한 아보카도가 꿀 조합입니다.

일본식 카레는 인도 카레만큼 맵지 않고, 항상 밥과 함께 섭취된다고 하는데요, 딱 적당한 부드러운 매콤함이었습니다. 

매콤한 커리가 당기신다면 아보카도 레드크림 커리를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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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주문 메뉴인 호랑이 카레 클로즈업. 가격은 1만 2500원입니다.

호랑이 카레는 직접 그릴에 구운 삼겹살, 닭다리살, 다양한 야채를 곁들인 카레입니다.

구운 삼겹살과 닭다리살을 곁들인 부드러운 카레맛으로 아보카도 레드크림 커리보다는 좀 더 기본에 가까운 맛입니다.

담백하고 깊은 카레 소스에 밥을 함께 비벼 먹으니 그 맛이 부드럽고, 고기와 곁들여 먹으니 조합이 좋더라고요.

기본 카레를 충실하게 먹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호랑이 카레를 주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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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귀엽고 깜찍한 토끼와 호랑이가 있습니다.ㅎㅎ
너무 귀여워서 클로즈업으로 한 컷! 계동 스타일에 맞게 토끼와 호랑이가 한복을 입고 있는 것 보이시나요?

디테일도 섬세하고 감성 돋는 호랑이 카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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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코코넛 가루가 뿌려진 조각 머핀입니다. 
디저트가 나오는 줄 몰랐는데, 식사를 마칠 즈음 가져다주시더라고요.

달달하고, 빵이 부드러워서 한 입에 쏙 하고 디저트로 즐기고,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을 디저트로 마무리하니, 저녁식사 한 끼 제대로 했다는 느낌이 들어 더욱 든든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시킨 두 가지 카레 중 한 가지를 고르라면? 저는 아보카도 레드크림 커리를 추천합니다.

참치살사와 매콤한 레드 커리에 부드러운 치즈 크림이 너무 잘 어우러져 조화가 좋은 동시에 생 아보카도를 즐길 수 있어서

신선한 맛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계동길 끄트머리에 위치한 개성 넘치는 호랑이 카레.

아직 안 가보셨나요? 주말 계동길을 찾으신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