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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웨딩 리뷰

[W] 웨딩홀 투어 : #9 아펠가모 반포 (feat. 서울 강남)

 

안녕하세요.
서울 강남 웨딩홀 투어 시리즈  9탄입니다.

벌써 꽤 많은 웨딩홀을 돌았는데요, 오늘 포스팅할 아펠가모 반포는 무려 7번째 투어네요.

 

저는 보증인원 250명, 강남 지역 웨딩홀 위주로 투어중이니

저와 비슷한 조건을 찾으시는 신부님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해요.

정말 왠만큼 괜찮은 홀들을 모두 투어하고 있기 때문에 시리즈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거에요.

제 투어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DAY 1 : 마리드블랑/파티오나인/노블발렌티 청담/드레스가든 (논현/청담 지역)

DAY 2 : 더채플앳청담/아펠가모 반포/아펠가모 선릉 (1일차 투어 이후, 투어 추가)


아펠가모 반포

 

· 위치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35 반포효성빌딩 LL층(고속터미널역)

· 보증인원 : 250명

· 예식형태 : 분리예식

· 식사 : 뷔페식

· 예식시간 : 첫 타임 기준 11:00 (90분 간격)

· 주차 : 지하 250대 (하객 무료 주차 2시간)

· 견적 : 250명 기준 0000만원대 (*견적 문의는 비댓 주세요!)

 

 

 

 

외관/로비(+주차)


 

아펠가모 반포 출입구 모습.

아펠가모 반포는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은 정말 베스트인 곳이에요.

특히 지방 하객이 있으신 분들은 고속터미널이 바로 근처이고, 어느 지역에서든 매우 편리하고 접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외부에서 도보로 오시는 하객들은 지상에 있는 단독 출입문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올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시는 분들은 내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요.

 

 

 

아펠가모 반포는 지하 1층에 위치한 단독홀 공간입니다.

지하 1층이긴 하지만, 외부에서 바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지하의 느낌은 별로 나지 않아 좋았어요.

아펠가모 반포 주차장은 총 250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객들에게는 무료 주차가 2시간 제공되요.

 

 

아펠가모 반포 로비 전경.

단독홀인만큼 로비 공간이 매우 넓은 편이에요. 신부 대기실, 메인 홀, 연회장, 폐백실이 모두 한 층에 있고,

전 층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을 매우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게 진짜 장점인 듯 해요.

전체적으로 따뜻한 화이트와 딥한 우드톤의 컬러감으로 깔끔하면서 아늑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로비 공간은 매우 널찍하고, 편리해서 만족스러웠어요.

 

 

 

 

식이 진행되는 메인 홀 바로 옆쪽으로 로비에는 포토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식이 진행되고 있지 않아 치워져 있네요. 보통은 플라워 장식과 포토 액자가 함께 디피되어 있어요.

식 당일 인화한 사진을 가져다 주면 생화와 함께 액자에 세팅된다고 해요. 전 포토 테이블은 크게 개의치 않아서 패스!

 

 

신부 대기실


 

아펠가모 반포 신부 대기실 전경.

신부 대기실의 모습이에요. 공간은 가로 폭이 좁고, 세로로 길쭉한 공간입니다. 사실은 아펠가모 반포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이 신부 대기실이었어요.ㅠㅠ

호불호가 있을 법한 공간인데, 저는 저 우드 벽면에 구멍이 송송 나있는 느낌이 정말 별로더라구요.

흰색 드레스를 입고, 앉았을 때, 우드 컬러톤도 굉장히 이질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ㅠㅠ

생화의 경우도 의자 양쪽 화병으로만 들어가는게 기본이라, 차라리 의자 뒤쪽으로 넓게 깔리면 좀 더 화사해 보일텐데,

아펠가모 반포에서 추구하는 컨셉은 아닌 것 같아요. 정갈하고, 단정해 보이긴 하지만 제 스타일은 정말 아니었어요.

대기실 폭도 너무 좁아서 식전 스냅을 찍기에도 굉장히 애매할 것 같았어요.

 

 

 

 

웨딩홀


 

아펠가모 반포 웨딩홀 전경.

아펠가모 계열 웨딩홀은 기본적으로 채플형 웨딩홀로 아펠가모 반포점의 경우, 전형적인 채플식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메인홀 수용인원은 좌석 기준으로 총 160석으로 크지 않은 홀이라 하객이 많은 분들은 이 점 감안하셔야 할 듯 해요.

 

 

 

채플형 웨식이기 때문에 버진로드의 단상이 없는 부분이 살짝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단정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요.

지금은 생화 장식이 들어가 있지 않은데, 화이트와 그린 조합으로 플라워가 들어간다고 해요. 홀 느낌은 단정하고 예뻤어요.

 

 

앞에서 바라본 메인 홀의 모습. 보시다시피 크지 않은 사이즈의 아담한 느낌의 홀이라 버진로드가 긴 편은 아닙니다.

뒤쪽에도 공간이 넓지 않은 편이라 많은 하객들이 서서 식을 보기는 어려울 듯 해요.

홀은 사이즈 면에서 많이 아쉬웠는데, 하객이 250명 정도로 많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어차피 분리예식이기 때문에 바로 연회장으로 가시는 인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폐백실


 

아펠가모 반포 폐백실 전경.

폐백실 공간은 꽤 널찍합니다. 폐백실 안쪽으로 신랑, 신부 옷 갈아 입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폐백 진행시 사모관대와 활옷은 기본으로 포함되어 제공됩니다. 개인 한복과 폐백 음식만 준비하시면 된다고 해요.

아, 수모비(11만원)은 별도입니다. 수모비는 어느 웨딩홀을 가도 거의 동일하게 별도 지불로 안내되더라구요.

 

 

연회장


 

아펠가모 최고 장점! 바로 #밥펠가모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식사의 퀄리티와 맛이 매우 훌륭하다는 건데요.

아펠가모 반포점에 하객으로 3번 정도 참석해본 경험이 있는데, 밥은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먼 길 오시는 하객분들이나 어른들을 모시기에 딱 적당한 홀인 것 같아요.

 

 

 

사진에 보이는 네이비 컬러의 테이블은 혼주 식사석으로 별도로 분리된 혼주 식사석은 없어 좀 아쉽더라구요.

행사 마치고, 편안하게 드실 수 있도록 분리된 공간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듯.

 

 

아펠가모 반포 연회장은 뷔페식으로 총 120여 가지 메뉴가 제공되고, 즉석 요리 코너도 운영됩니다.

식대의 경우, 음료와 주류 모두 서비스로 포함되어 있어 부담이 없더라구요. 

투어를 돌다 보니 식대 외에 음주류가 별도 비용으로 책정되는 웨딩홀들을 생각보다 그 부담이 꽤 크더라구요.

웨딩홀 투어 예정이신 분들은 이 부분 꼭 확인하시길 바라요.

 

 

 

 

그래서 결론은?

아펠가모 반포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편리한 교통+맛있는 식사+편리한 단독홀의 콜라보레이션입니다!

그래서 하객들 모시기 아주 좋은 공간이라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저는 아펠가모 선릉과 함께 후보군에 리스트업을 했는데,

최종적으로는 후보에서 제외했습니다. 아무래도 홀 규모가 너무 작았던 부분(160석)과 홀과 신부 대기실 분위기가 크게 마음에

닿지는 않더라구요. 특히 신부 대기실! 너무 별로였어요.ㅠㅠ

심지어는 '여기서 식을 올리게 되면, 신부 대기실 스냅 사진은 그냥 포기해야 겠다.'라고 까지 생각했지요.

물론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선호이기 때문에 꼭 직접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아펠가모 반포는 정말 선호도가 높고, 장점이 어마어마한 웨딩홀이라는 걸 몸소 느끼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