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이야기·웨딩 리뷰

[W] 웨딩홀 투어 : #10 엘타워(feat.서울 강남)

 

안녕하세요.

서울 강남권 웨딩홀 투어 시리즈입니다.

이번에는 웨딩홀 투어 시즌 1을 마치고, 시즌 2를 새롭게 시작했다고 해야할 것 같아요.

 

처음 투어를 시작했을 때는 예상 하객수 250~300명으로 기준을 잡았는데,

중간에 하객수가 400~450명으로 늘어나면서 급히 투어를 추가했습니다.

서울 강남권, 하객 350~400명 기준으로 웨딩홀 투어 계획을 다시 잡았습니다.

 

DAY 1 : 엘타워/더리버사이드호텔/아모리스 역삼

DAY 2 : 더 라빌/더 바인

DAY 3 :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더채플앳청담, 파티오나인을 비롯한 전체 웨딩홀 투어 시리즈는 블로그 내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엘타워 (EL TOWER)

 

위치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13 엘타워(양재역)

보증인원 : 350명

예식형태 : 동시예식

식사 : 양식 코스

예식시간 : 첫 타임 기준 11:30(그랜드홀), 12:00(그레이스홀) (3시간 간격)

주차 : 내부 700대, 환승 900대 (하객 무료 주차 2시간)

견적 : 400명 기준 0000만원대 (*견적 문의는 비댓 주세요!) 

 

 

외관/로비(+주차)


 

엘타워 외관과 1층 로비 전경입니다.

엘타워는 지하철 3호선, 신분당선이 위치한 양재역 9번 출구를 바로 나오자 마자 보이는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통으로는 정말 최고인 위치라 이 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해요.

건물 외관 앞도 널찍하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로비로 들어서면 이렇게 널찍한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건물도 완전히 새 건물 느낌으로 쾌적해요. 지난번 찾아갔던 더채플앳청담처럼 전체적으로 새 건물 느낌이 물씬 납니다.

전반적으로 더채플앳청담보다는 훨씬 더 웅장하고 널찍한 느낌이구요.

앞쪽으로 놓여 있는 조형물도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인 것... 첫 인상이 매우 좋더라구요.

엘타워 주차는 와 지상 주차장 250대, 지하 주차장 450대와 환승 주차장 900대까지 매우 넉넉하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엘타워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모습.

엘타워는 전층이 에스컬레이터와 3대의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투어를 하다보니 홀 내부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모두 있으면 하객들 동선이 아주 여유로워 지더라구요.

에스컬레이터가 함께 마련된 웨딩홀은 흔치 않는데, 함께 있는 홀은 하객들이 붐빌 때에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이 부분이 엘타워에서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에스컬레이터로 웨딩홀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면서 안내 받은 내부 메이크업 샵입니다.

2층에 위치해 있는 메이크업 샵으로 보통 혼주분들은 청담동 등 외부 샵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오시는데,

엘타워는 내부에 혼주 메이크업이 가능한 샵이 있어 부모님들이 편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모로 첫인상이 매우 좋은 엘타워입니다.ㅎㅎ

 

 

 

메인 로비(그레이스홀)


 

엘타워 그레이스홀 로비 전경. 

엘타워에는 6층 그레이스홀, 7층 그랜드홀까지 총 2개의 웨딩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부 대기실과 웨딩홀, 폐백실이 각 홀별로 모두 한 층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하객이 섞이거나 할 염려가 없고,

동선도 모두 한 층에 있어 효율적인 편! 이 부분은 참 잘 되어 있었음!

메인 로비 역시 층고가 매우 높고, 사이즈도 널찍해서 쾌적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로비도 손색 없음!

엘타워는 로비 상당 부분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자연채광이 들어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밝은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밝은 분위기와 자연 채광을 선호하는 편이에요.ㅎㅎ

 

 

로비 한 켠에는 이렇게 포토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저는 포토 테이블은 크게 개의치 않아서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엘타워 포토 테이블은 마음에 들었어요.

보통은 답답한 느낌이 들거나, 살짝 촌스럽거나, 혹은 너무 작아서 있으나 마나 크게 상관 없는 느낌이 드는데,

엘타워 포토 테이블은 처음으로 마음에 든다!하는 느낌이 들었어요.ㅎㅎ

위쪽으로 화이트, 그린 계열의 생화가 풍성하게 들어가고, 작은 캔들이 함께 켜지는 세련된 느낌입니다.

 

 

 

신부 대기실(그레이스홀)


 

엘타워 그레이스홀 신부 대기실 전경.

제가 돌아본 수많은 웨딩홀들의 신부 대기실 중 마음에 든 순위 1위와 2위를 다투던 신부 대기실입니다.

모던하고 세련되면서 신부가 앉아 있을 때 돋보일 수 있는 인테리어로 한쪽에는 통유리로 자연 채광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신부 의자가 너무 촌스럽거나, 대기실 사이즈가 좁거나, 낡았거나 해서 아쉬운 홀들이 많았는데,ㅠㅠ

그레이스홀 신부 대기실은 너무 너무 세련된 것! 뒤쪽으로는 메이크업룸과 개인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생화 장식이 없는 상태라 생화까지 데코레이션되면 너무 생기 있고 아름다워질 것 같았어요.

사진 뒤쪽으로도 공간이 넓게 있어서 신부 대기실 공간은 매우 널찍한 편이었습니다.

 

 

 

한쪽은 통유리로 자연 채광이 쏟아져 들어오고, 한쪽에는 커다란 전신 거울이 놓여 있어 전반적으로 더욱 공간이 넓고,

시원해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신부 입장 전에 마지막으로 체크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엘타워 그레이스홀 내부에는 모니터가 있어서 로비와 홀의 상황을 대기실에서 체크할 수 있습니다.

신부 입장은 신부 대기실에서 비밀 공간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메인 로비를 통해 입장한다고 해요.

 

 

웨딩홀(그레이스홀)


 

엘타워 그레이스홀 내부 전경.

은은하게 어두운 조도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그레이스홀입니다.

화이트, 그린 계열의 생화 장식이 버진로드 입구에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요. 다른 홀 대비 풍성하게 있는 편.

엘타워는 2개 홀 모두 천고가 높고, 버진로드가 매우 긴 편이라 신부들에게는 로망의 홀인 것 같아요.

그레이스홀은 7미터의 천고와 20미터의 긴 버진로드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사실 웨딩홀 투어를 하며 채플홀도 둘러 봤었는데, 확실히 버진로드 단상이 높고, 긴 곳을 걸어보니 느낌이 확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웨딩홀을 고를 때, 높은 천고와 긴 버진로드, 그리고 버진로드에 단상이 있는 것들을 포인트로 보고 있어요.

 

 

엘타워는 모두 동시예식이 진행되는 홀로 그레이스홀의 경우, 좌석 기준으로 수용 인원이 460명입니다.

홀 자체가 워낙 넓고 큰 웨딩홀이라 하객이 많으신 분들이 동시 예식으로 진행하기 좋은 웨딩 베뉴인 것 같아요.

테이블 간 간격이 넓은 편이고, 뒤쪽으로도 공간이 널찍해 하객들을 편안하게 모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엘타워 그레이스홀 뒤쪽에서 바라본 내부 전경.

천장에는 화이트 컬러의 고급스러운 휘장이 우아하게 걸려 있습니다.

지금 사진에서는 버진로드와 테이블 위쪽으로는 아직 생화장식이 안 들어가 있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생화가 장식되면 더 화려해질 것 같고, 테이블과 버진로드 모두 어두운 색상으로 전반적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의 홀이었습니다.

 

 

 

폐백실(그레이스홀)


 

엘타워 그레이스홀 폐백실 내부 전경.

폐백실도 공간이 넓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다른 웨딩홀보다 색감이 더 전통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보통 웨딩홀에서 폐백실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당일 수모비만 지불하면 되는데,

엘타워는 수모비 비용이 다른 웨딩홀들보다 살짝 더 비싸더라구요.ㅎㅎ

웨딩홀에 따라 견적이 비싼 곳은 수모비도 함께 비싸진다는...점을 몸소 배웠지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메인 로비(그랜드홀)


 

엘타워 그랜드홀 메인 로비 전경.

앞서 보여드린 그레이스홀 메인 로비와 동일한 구조입니다. 그레이스홀 로비와 함께 보시면 구조가 파악되실 것 같아요.

저 끝쪽으로 보이는 커다란 문이 바로 신부 대기실로 향하는 문이구요. 바로 저 문에서 이쪽 로비를 지나서

신부 입장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인 로비는 하객 붐빌 걱정 없이 널찍한 편이에요.

 

 

역시 로비 한 켠에는 이렇게 포토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구석진 곳에 위치하는 게 아니라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위치에 메인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하객들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포토 테이블은 제게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생화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전체적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줄 수 있더라구요.

 

 

웨딩홀(그랜드홀)


 

엘타워 그랜드 홀 내부 전경.

엘타워 그랜드 홀은 엘타워에서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홀로 사진에서도 그 웅장함이 잘 느껴지실 겁니다.

저도 웨딩홀 투어를 하면서, 가장 웅장하고 성대한 홀의 느낌을 받은 곳이에요.

스케일이 굉장해서 버진로드의 길이나, 꽃 장식, 테이블 배치... 등의 요소들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구요.ㅎㅎ

그랜드 홀은 홀 자체의 웅장함과 화려함이 모든 분위기를 압도하고, 인테리어나 디자인적 요소들도 빠지는 부분이 

없어서 정말 쓰윽 둘러보고, 분위기만 온 몸으로 느끼고 나왔다고나 할까요?

 

 

 

엘타워 그랜드 홀의 천고는 무려 10미터!라고 합니다. 천고가 10미터에 버진로드는 20미터로 매우 긴 길이를 자랑해요.

홀 내부 수용인원은 좌석 기준으로 440석입니다. 하객이 많으신 분들이 동시 예식으로 선택하기 참 좋은 베뉴에요.

제가 투어한 웨딩홀 중 가장 성대하고, 웅장한 웨딩 베뉴이고, 유럽 느낌의 클래식함이 느껴지는 베뉴입니다.

그랜드 홀은 앞쪽에 보이는 7미터의 거대한 독일 보슈사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울려 퍼지며 식이 진행된다고 해요.

 

 

맨 뒤에서 바라본 엘타워 그랜드 홀 내부 전경.

10미터 천고와 버진로드에 장식된 플라워 장식은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펄 벤자민이 작업한 디자인으로 

영원함을 상징하는 둥근 원형을 모티브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국내 웨딩 베뉴에서 보기는 다소 생소한 플라워 디자인이지만,

그랜드 홀이 지니고 있는 웅장함에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더해주는 디자인으로 실물이 더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엘타워 투어를 해본 결과, 그레이스 홀과 그랜드 홀 중 저는 그랜드 홀을 후보로 리스트업했습니다.

교통, 위치, 하객 동선이 편리함은 물론이고, 동시 예식 웨딩홀 중에서는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이 단연 최고인 웨딩 베뉴였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그랜드 홀은 웅장함과 아늑함, 그리고 화려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웨딩 베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부분이 완벽한 만큼, 비용 면에서는 일반 웨딩홀들보다는 확실히 비싼 편이고, 호텔 웨딩보다는 살짝 저렴한 편입니다.

추후 포스팅하겠지만, 엘타워 그랜드 홀은 아모리스 역삼과 퀄리티와 규모감에서 최종 후보를 다툰 곳입니다.

퀄리티 있는 동시 예식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이 두 곳 모두 투어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엘타워를 포함한 전체 웨딩홀 투어 후기는 제 블로그 내 웨딩홀 투어 시리즈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