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강남 지역 웨딩홀 투어 시리즈 13탄입니다.
어느 새 13번째 포스팅이네요.
가장 처음 투어를 시작했을 때는 보증인원 250명으로 기준을 잡았었는데,
중간에 하객수가 400~450명까지 갑자기 늘어 나면서 급히 투어를 추가하느라
어쩔 수 없이 수많은 웨딩홀을 투어하게 되었답니다.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시려면,
꼭 양가 하객 인원에 대해 확실하게 확인하시고 투어를 시작하셨으면 해요.
새롭게 계획한 저의 투어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400명 이상 수용 기준)
DAY 1 : 엘타워/더리버사이드 호텔/아모리스 역삼
DAY 2 : 더 라빌/더 바인
DAY 3 :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더 라빌 (The Laville)
· 위치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31 (봉은사역)
· 보증인원 : 300명(그랜드볼룸), 400명(토파즈)
· 예식형태 : 분리예식(그랜드볼룸), 동시예식(토파즈)
· 식사 : 한정식(그랜드볼룸), 양식 코스(토파즈)
· 예식시간 : 첫 타임 기준 11:00(그랜드볼룸/120분 간격), 12:00(토파즈/180분 간격)
· 주차 : 내부 600대
· 견적 : 400명 기준 0000만원대 (*견적 문의는 비댓주세요!)
외관/로비(+주차)
더 라빌은 코엑스 바로 건너편 쪽에 위치해 있고, 대중교통 이용시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도보 2분 거리입니다.
투어 당일 하객 입장에서 직접 찾아가 보기 위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실제로 지하철역 출구에서 한블럭 정도만
걸어 가면 바로 라빌로 향하는 입구가 보이더라구요. 교통이나 위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더라빌은 대로변에 바로 건물이 위치해 있지 않고, 사진처럼 쭉 걸어 들어가면 안쪽에 건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꽃과 나무 조경이 예쁘게 잘 관리되어 있어 봄, 여름, 가을 예식을 한다면 참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많이 걸어 들어가지는 않고, 2분 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더라빌 건물이 보입니다.
더 라빌 건물 외관 모습.
더 라빌은 웨딩홀 전용 공간으로 오피스 건물이나 상업 지구가 아니라 결혼식만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차의 경우, 건물 내부 지하 2층~4층 주차장으로 600대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충분한 편이에요.
예식 당일에는 하객 2시간 무료 주차가 제공되고, 혼주 및 웨딩카는 별도 주차가 제공된다고 해요.
메인 로비
더 라빌 1층 로비 전경.
더라빌은 1층 그랜드볼룸홀과 2층 토파즈홀, 총 2개의 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라빌 입구에는 2층 토파즈홀로 바로 이어지는 계단이 외부에 있어 식 당일에는 하객들이 분리되어 이동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해요. 외부 계단이 크게 있고, 식 당일에는 간판도 따로 설치한다고 하니 이 점은 매우 편리한 듯!
로비는 매우 넓은 편이라 많은 하객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층 토파즈홀 로비도 이와 비슷하니 참고하세요.
웨딩홀(그랜드볼룸홀)
더 라빌 그랜드볼룸홀 내부 전경.
그랜드볼룸홀은 2시간 간격으로 진행되는 분리 예식홀입니다. 내부 수용인원은 좌석 기준으로 200석이라고 합니다.
토파즈홀보다 작은 규모로 예식을 원하시는 분께 적합할 것 같고, 공간 자체는 많이 작지는 않은 편이었어요.
다만 매우 유명한 저 기둥! 실제로 보면 과연 어떨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거대하고 웅장한 기둥은 아니었어요.
그리스 아테네 신전 기둥처럼 거대하고 장엄한 기둥일거라 생각했는데, 제 두려움에 더욱 그렇게 예상된 듯해요.ㅎㅎ
보통 사이즈의 기둥이었는데, 다만 버진로드 입구에 바로 설치가 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눈에 튀긴 하더라구요.
컬러도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홀에서 많이 튀는 밝은 베이지 컬러의 기둥이라 도드라져 보이는 듯 하구요.
하지만 버진로드 초입만 눈 딱 감고 지나가면 되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더 라빌 그랜드볼룸홀 신부 대기실 전경.
신부 대기실 역시 신부 의자 뒤쪽으로 특이한 문양의 구조물이 호불호가 갈리는 듯한데, 예상보다는 무난했어요.
하지만 친구들 대기 소파나 쿠션 커버, 벽면 인테리어 등 살짝 올드한 느낌을 있더라구요.
생화 장식은 신부 의자 양옆으로 풍성하게 들어 가는 편입니다.
더 라빌 그랜드볼룸홀 연회장 아도니스홀.
그랜드볼룸홀은 분리 예식이기 때문에 같은 층에 연회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수용인원은 800명으로 큰 편이에요.
웨딩홀과 연회장이 모두 한 층에 위치해 있어서 하객들 동선은 매우 편할 듯 해요.
식사는 한정식 메뉴로 제공되어 원형 테이블이 한상 차림으로 차려진다고 합니다.
전채와 반상, 주요리까지 18가지의 메뉴가 차려지고, 계절과일과 매실차까지 제공된다고 해서
식사 자체는 풍성하게 차려 지는데,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쉐어할 수도 있는 점이 좀 아쉽더라구요.
더 라빌은 식사가 맛있는 편이라고 들었고, 실제 상차림 사진을 보니 종류도 다양하게 푸짐하게 차려지는 편이었어요.
메뉴와 상차림만 보면 하객들 모시기에 꽤 괜찮은 구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웨딩홀(토파즈홀)
더 라빌 토파즈홀 내부 전경. 더라빌에서 가장 메인홀인 토파즈홀입니다.
3시간 간격으로 동시예식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전체적인 다크 브라운 계열의 컬러톤과 샹들리에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무래도 무게감 있는 느낌이었고, 신랑, 신부에게 집중되는 구성이에요.
홀 내부와 버진로드에는 생화로 플라워 데코레이션이 들어 갑니다. 버진로드 단이 높고, 길이도 짧지 않은 편이에요.
다만 저는 버진로드와 전체적인 컬러가 브라운 계열인 점이 많이 아쉽더라구요.
깔끔하게 네이비나 블랙 색상이 세련되어 보이는데 왜 하필 브라운일까요.ㅠㅠ
따뜻해 보이긴 하지만, 선호하는 톤은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더 라빌 토파즈홀 수용인원은 테이블을 10몀으로 세팅시 410석, 8명 세팅시 328석 규모라고 해요.
테이블 세팅에 따라 수용인원이 좀 달라지고, 동시 예식이라 하객이 410명이 넘으면 진행이 불가한건가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층 바로 건너편에 별도 공간으로 400석 규모의 서브홀이 마련되어 동시에 800석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메인홀에서 바로 복도 건너편에 서브홀이 위치하고 있어서 거의 붙어 있는 공간 같아서 크게 불편하지 않은 편이에요.
더 라빌 토파즈홀 신부 대기실 내부 전경.
밝은 베이지 톤의 커튼과 샹들리에, 소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신부용 의자 뒤로는 생화 장식이 풍성하게 들어 갔어요.
위쪽의 원형 구조도 그렇고, 뒤쪽 커튼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약간 올드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공간 자체는 널찍한 편이라 본식 당일 사진 찍고, 친구들 맞기에는 편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더 라빌은 한정식 식사가 맛있다는 말들을 들어 왔고, 교통과 위치도 좋은 편이라 투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400명 이상의 하객으로 그랜드볼룸홀과 토파즈홀 모두 진행이 가능했지만, 후보로 리스트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랜드볼룸홀은 버진로드 기둥이 아무래도 아쉬웠고, 테이블 배치도 간격이 좁아 좀 답답한 느낌이었어요.
토파즈홀은 제가 다크 브라운 컬러를 선호하지 않아 전체적인 분위기가 와닿지 않아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토파즈홀은 버진로드 한참 뒤쪽으로 무언가 별도 공간처럼 원형 테이블이 5~6개 배치되어 있어서
하객들을 모시기에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메인 예식을 보시기에 너무 먼 느낌이었거든요.
하지만 이점을 제외하면, 로비 공간이 넓고, 주차도 편리하고, 식사도 맛있는 편이라 이러한 포인트 위주로 투어를
진행중이시라면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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