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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웨딩 리뷰

[W] 웨딩홀 투어 : #15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feat. 서울 강남)


안녕하세요.

오늘은 웨딩홀 투어 시리즈 15탄! 드디어 마지막 편입니다.

서울 강남권, 하객수 350~400명 기준으로 진행한 웨딩홀 투어의 마지막 베뉴는 쉐라톤 팔래스입니다.

저의 모든 웨딩홀 투어 시리즈는 블로그 내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웨딩홀 투어 시리즈 시즌 2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DAY 1 : 엘타워/더리버사이드 호텔/아모리스 역삼

DAY 2 : 더 라빌/더 바인

 DAY 3 :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 위치 :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160

· 보증인원 : 350명

· 예식형태 : 동시예식

· 식사 : 양식코스

· 예식시간 : 첫 타임 기준 12:00(그랜드볼룸), 90분 간격

· 주차 : 호텔 주차장 450대 (2시간 무료주차)

· 견적 : 400명 기준 0000만원대 (*견적 문의는 비댓 주세요!)

 

 

외관/로비(+주차)


 

오늘 둘러본 웨딩 베뉴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입니다.

따로 호텔 예식을 원하지는 않아서 웨딩홀 투어 진행시 호텔은 리버사이드를 제외하고는 둘러보지 않았었는데요.

호텔 웨딩 중에서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로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웨딩홀이 바로 쉐라톤 팔래스인듯 해서 

마지막 웨딩홀 투어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마지막 웨딩 베뉴로 쉐라톤 팔래스와 학동역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그리고 삼성역 그랜드힐 컨벤션을 고민했어요.

비슷한 규모를 가진 호텔식 컨벤션 웨딩이 진행되는 곳으로 3곳을 고민하다 마지막 투어로 고른 곳이 쉐라톤 팔래스입니다.

 

 

쉐라톤 팔래스 호텔은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지상으로 나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 지하철과 바로 이어져 있지는 않고, 지상으로 걸어야 해서 한 여름에는 겨울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음.

주차는 호텔 주차장을 이용해서 주차 공간은 450대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호텔 지하와 타워 주차를 동시 운영하는데, 타워 주차 비중이 확실히 더 높은 듯해서 주차 부분도 좀 아쉽더라구요.

 

 

쉐라톤의 서브 브랜드 느낌의 호텔 베뉴인만큼 호텔 예식이 주는 고급스러움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저희는 하객 인원이 많은 편이라 그랜드 볼룸홀만 둘러보기로 결정하고 웨딩 투어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랜드 볼룸홀은 호텔 로비를 거쳐서 들어가지 않습니다.ㅎㅎ 호텔 정문에서 좌측으로 이렇게 별도의 입구가 마련되어 있어 호텔 외부에서 바로 결혼식장으로 이어지는 구조이더라구요.

이것은 호텔 예식이라기 보다는 뭔가 호텔 별관에서 웨딩을 하는 느낌이더라구요. 이 부분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메인 로비(그랜드볼룸)


 

쉐라톤 팔래스 그랜드 볼룸홀 입구.

말씀드린 외부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습니다. 그랜드 볼룸홀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서

하객들이 계단으로 내려가도록 동선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쉽게도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별도로 없습니다.

계단도 적지는 않은 편이라 어르신들을 모시기에는 너무 아쉬운 구조였어요.

실제 웨딩이 진행될 때는 계단 양옆으로 생화 장식이 쭉 데코레이션된다고 해요. 인테리어 자체는 예쁘더라구요.

 

 

쉐라톤 팔래스 그랜드 볼룸홀 메인 로비 전경.

외부 입구를 통해 계단으로 내려오자마자 보이는 로비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에 웨딩 포토가 설치된다고 해요.

리모델링한지 얼마 되지 않은 느낌으로 심플하면서 세련된 느낌이라 무엇보다 오래된 웨딩홀들의 촌스러움이 전혀 없어 좋았어요.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바로 옆에 이어지는 메인 로비 모습.

그랜드 볼룸홀의 로비는 넓지는 않은 편입니다. 시원하고 웅장한 느낌은 아니고, 호텔 웨딩치고는 아담한 편인듯 해요.

로비 사이즈는 크지 않은 편이라 이 부분은 꼭 직접 방문하셔서 직접 체크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입구가 웨딩홀 입구이고, 양쪽으로 축의대가 있고, 사진상 좌측으로 바로 신부 대기실이 위치합니다.

성대하고 화려한 느낌의 호텔 웨딩은 아니지만, 세련되고 심플한 느낌으로 고급스러운 웨딩을 진행하기 좋을 듯 해요.

 

 

 

신부 대기실


 

쉐라톤 팔래스 그랜드 볼룸홀 신부 대기실.

제가 방문한 날은 아쉽게도 예식이 없어 생화 장식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인 점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쪽으로는 샹들리에가 달려 있고, 생화 장식이 들어가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웨딩홀(그랜드 볼룸)


 

쉐라톤 팔래스 그랜드 볼룸홀 내부 전경.

그랜드 볼룸홀은 수용 인원이 좌석 기준으로 340명이라 하객 인원이 더 많은 경우에는

호텔 1층에 위치한 로얄볼룸홀을 서브 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로얄볼룸홀 수용인원은 100명으로 보증인원이 350명 이상일 때 함께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해요.

 

 

그랜드 볼룸홀은 역시 호텔 베뉴치고, 규모가 아담한 편이고, 층고도 높지 않은 편이에요. 

원형 테이블이 2열로 배치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앙에 버진로드까지 세팅이 되면 하객이 많은 경우에는

좀 답답한 느낌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실제로 생화가 깔린 본식 모습을 사진으로 살펴보니 아담하지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쉐라톤 팔래스 그랜드 볼룸홀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내부 기둥을 실제로 보고 왔습니다.

확실히 좌측 기둥이 너무 거대하고, 가로로 길이가 긴 기둥이라 시야를 다 가릴 것 같더라구요.

기둥 쪽으로는 원형 테이블이 아닌 직사각형 테이블이 놓인다고 하는데, 잘 상상이 가지 않더라구요.

로비부터 신부대기실까지 아담하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라 마음에 드는 편이었는데,

딱 한가지 웨딩홀 왼편으로 우뚝 서 있는 기둥들이 너무 너무 아쉬운 요소였습니다. 

 

 

서브홀(로얄볼룸)


 

 

그랜드 볼룸홀 예약시 사용 가능한 서브홀 로얄볼룸홀.

로얄볼룸홀의 수용인원은 100명으로 지하 1층의 그랜드 볼룸홀이 꽉 차면 바로 위층에 위치한 서브홀로 안내된다고 해요.

앞쪽으로는 스크린과 음향이 설치되어 예식 동시 중계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저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을 최종 웨딩 베뉴 후보에서 제외했습니다.

제외한 이유는 그랜드 볼룸홀로 내려가는 계단과 홀 내부의 시야를 가리는 치명적인 기둥 때문이었습니다.

하객들이 메인홀로 이동시에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야만 하는 점이 어르신들에게는 너무 불편할 것 같더라구요.

기둥을 가리는 시야도 하객들에게 매우 불편하고, 공간을 굉장히 답답해 보이게 만드는 요소였구요.

하지만 저보다 하객이 적은 신부님들이라면 일반 호텔 웨딩보다는 살짝 저렴하고, 공간 분위기도 괜찮은 편이라 

웨딩홀 투어시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